[날씨클릭] 전국 뒤덮은 고농도 황사…내일 봄비 내려 해소
[앵커]
오늘도 전국이 고농도 황사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동쪽 지역은 대기가 건조해서 화재 위험이 큰데요.
날씨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한가은 캐스터, 요즘 황사 때문에 숨쉬기가 참 답답한데 황사 언제쯤 물러날까요?
[캐스터]
짙은 황사로 인해서 호흡기가 답답하고 두통까지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제 이어서 오늘도 전국의 대기질 상황이 매우 나쁜데요.
어제 서울의 하늘 모습을 높은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하늘 자체는 쾌청함 그 자체지만 시선을 조금만 아래로 내리면 공기 중에 뿌옇게 자리하고 있는 황사 먼지띠가 보이시죠.
내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고농도 황사의 영향을 받겠고요.
오후부터는 차츰 먼지가 해소되겠습니다.
지금 공기가 가장 나쁜 지역은 인천입니다.
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38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 대비해서 세 배에서 네 배가량 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밖에 많은 지역들도 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고요.
전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단계도 발령됐습니다.
내일까지는 마스크를 잘 착용하시고 수분섭취 자주하시면서 호흡기 건강 챙겨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대기의 건조함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동해안 지역은 건조 경보로 강화됐고요.
그밖에 동쪽과 서울에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불씨가 번질 가능성이 커서 오늘도 화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 시각 서울은 5.2도, 대전은 3.2도로 어제와 비슷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내륙 곳곳은 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면서 꽤나 쌀쌀합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쑥쑥 오르겠고 서울은 20도, 전주 24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하루 새 일교차가 20도 가량으로 극심한 지역도 많겠습니다.
내일은 충청 이남 지역에 비가 오겠습니다.
오전에 제주를 시작으로 비구름이 점차 북상하겠습니다.
내일 제주 남부와 산지에는 최대 80mm의 비가 내리겠고 남해안에도 10에서 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는 토요일에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토요일 낮에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 지역은 토요일 밤까지도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클릭이었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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